가끔 밤을 새우면 행복해진다고? :: 급성 수면부족의 놀라운 효과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끔 밤을 새우는 급성 수면부족상태가 우리의 행복감을 얼마나 높이고, 우울증을 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확인해 주세요.

 

 

가끔 밤을 새우는 습관이 정신 건강에 좋은 이유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가끔 밤을 새우는 이른바 급성수면 부족상태가 우리의 행복감을 크게 증진시키고 우울증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끔 밤을 새우는 습관이 우리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몸은 급성 수면 부족상태가 되면, 신체가 스스로 도파민 분비량을 증대시키면서 뇌의 상태를 새롭게 환기, 구성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현기증이 날만큼 행복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예브게니아 코조로비츠키 신경생물학 교수의 말에 따르면 어쩌다가 밤새도록 일한 사람들은 신체적으로는 매우 피곤한 상태지만, 뇌는 멍한 느낌이 들면서도 아찔하게 기분 좋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죠.

 

이는 펀치 드렁크 효과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도파민이 급증하면서 전전두엽 피질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두뇌기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어서 시냅스 가소성을 강화시키고, 향후 며칠 동안은 기분이 들뜬상태를 유지하기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끔 밤을 새우는 습관이 뇌에 미치는 효과

급성수면부족상태가 야기하는 행복감 증진 및 우울감 억제효과는 이번 실험을 통해 펀치 드렁크 효과로서 처음 원인이 밝혀졌는데요. 그동안 만성수면 부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벼락치기 공부와 같은 갑자기 밤을 새우는 급성수면부족 상태에 대한 연구는 찾기 힘들었었습니다.

 

연구팀은 급성수면부족상태에서 도파민 방출에 관여하는 뇌의 4가지 영역인 전전두엽 피질, 시상하부, 측좌핵, 등 쪽 선조체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도파민 방출을 모니터링한 결과, 도파민 방출을 담당하는 뇌의 4가지 영역 중에서 전전두엽피질, 측좌핵, 시상하부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의사항

급성수면부족상태가 우울증을 억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조비츠키 교수는 우울한 기분을 밝게 해 주려고 일부러 밤을 새우는 일을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급성수면부족 상태에서 행복감은 어느 정도 지속되지만, 우울증 완화 효과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급성수면부족 상태를 빈번하게 가지면, 숙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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