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버릇이 있으신가요? 살다 보면 유난히 혼잣말이 심한 사람들을 한 번씩 마주치게 되는데요. 혼잣말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들의 혼잣말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혼잣말의 종류와 원인 및 심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혼잣말은 무엇인가
혼잣말이란 혼자 있는데도 누군가와 대화하듯이 중얼거리는 것을 뜻합니다. 혼잣말은 본인이 의식적으로 주문을 걸듯이 하는 경우, 또는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임하기 전에 긴장을 떨치기 위해 하는 혼잣말은 전자이며, 시도 때도 없이 본인도 모르게 혼잣말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혼잣말은 왜 하는 것일까?
혼잣말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하는 혼잣말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올림픽 중계를 보다보면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혼잣말을 통해 자신에게 암시를 걸어서 집중력을 높이고 운동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기능을 합니다. 마인드컨트롤을 위한 혼잣말을 잘 사용하면 흐트러진 마음을 집중시키고, 온전히 자신이 하는 행동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어릴 때부터 혼잣말하는 습관이 굳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중언어를 가진 아이들에게서 이런 특성이 많이 보이는데요. 가끔 어릴 때부터 타국생활을 해왔던 아이들은 후에 모국으로 돌아와서 모국어로 대화하다가도 타국어로 혼자 중얼중얼하는 버릇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말이 통하지 않은 언어적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으로 혼잣말을 택한 경우이죠. 그외에도 혼자 지내는 것이 너무 외로워서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로 혼잣말을 하게 되고, 이것이 습관으로 몸에 밴 케이스도 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심리적 수단
자취생활을 오래하다보면 곰인형이랑 대화하는 것은 물론, 식기나 가전제품과도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심리적 수단으로 혼잣말하는 버릇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오래 있다 보면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혼잣말이라도 해서 목소리를 자기 귀로 듣게 되면 외로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것이죠.
혼잣말의 종류
혼잣말은 그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한 혼잣말
운동선수들이 긴장되는 경기에서 높은 심박수를 낮춰주고 안정시켜주면서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하는 혼잣말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은 그동안 운동해 왔던 것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긴장감을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능력을 따로 훈련해야 합니다. 이 훈련으로 수많은 루틴을 짜기도 하고, 자기 암시에 효과가 있는 혼잣말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혼잣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종류의 혼잣말입니다. 다들 한번쯤은 이런 혼잣말들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 진짜 떨린다~', '왜 이렇게 안 끝나냐', '정신 차리자!' 이것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혼잣말을 중얼거림으로써 평정심을 찾으려는 혼잣말입니다.
자책하는 혼잣말
이것도 우리모두가 많이 하는 종류의 혼잣말입니다. '아 이 부분에서 왜 자꾸 실수할까!', '아 좀 더 연습했어야 했는데!',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같은 말들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홀로 자책하는 혼잣말인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자책하는 혼잣말은 하면 할수록 별로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인간은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습관적으로 말이 먼저 나오고 그 뒤에 감정이 따라 나오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자책하는 혼잣말을 자주 쓰게 되면 실제로 성격자체가 쉽게 자책하는 성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안날 때 하는 혼잣말
'내가 그 때 뭐라고 했더라?', '아 이거 알았었는데 뭐였지?', '내가 열쇠를 어디다 뒀었지?' 이런 말들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혼잣말의 종류로, 머릿속으로 생각 안 나는 것을 생각해 보다가 무의식적으로 말로 꺼내줌으로써 각성효과를 높여 기억나기 쉽도록 하기 위한 혼잣말입니다.
이상으로 혼잣말의 종류와 원인 및 심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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