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지만, 문제는 편차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8,90대에도 정말 놀랄만한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어떤 사람들은 50대만 넘어가도 소통이 안될 정도로 인지능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 차이점은 어디서 나타나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노화학자 엘리자베스 젤린스키 박사의 연구
젤린스키 박사는 1978년부터 1994년까지 16년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978년의 70세 연령의 사람들보다 1994년의 70세 연령의 사람들이 훨씬 인지능력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뇌의 노화속도가 갈수록 과거보다 느려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자의 두뇌를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중년이 오히려 청년보다 인지능력이 좋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두뇌활동이 퇴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에 따라, 인지능력의 사용빈도에 따라 어떤 이들은 50대에 들어서기만 해도 인지능력이 확연하게 떨어지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젊은이들보다 뛰어난 인지능력을 보여줍니다. 연구에 의하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인간의 어휘력, 공강정향력, 단어기억력, 귀납추리력은 인텔리 한 중년이 청년보다 오히려 점수가 높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노년기까지 인지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
1) 규칙적인 운동습관
진부한 이야기지만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노년까지 가져갔을 때, 그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뇌과학자 웬디 스즈키에 의하면 신체적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뇌가소성을 증가시켜 인지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 꾸준한 지적활동
연구에 의하면 독서, 바둑, 글쓰기, 암산과 같은 지적활동은 노년기의 인지기능 유지에 큰 효과가 있으며, 심지어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진행되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지적활동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증상이 훨씬 가볍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치면서
나이 들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우리가 어떻게 노년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노년기에도 젊을 때 못지않은 지적능력을 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강도보다는 꾸준함입니다. 바로 오늘부터라도 편한 신발을 신고 조금 숨이 찬듯한 발걸음으로 산책해 보세요. 그리고 나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역사책이나 과학책, 철학책이나 시집을 펼쳐보세요. 하루에 딱 30분만 시간 내서 활동하는 습관이 당신을 장기적으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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