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얼굴에 골절상이나 턱이 빠졌을 때 응급처치법

 

아이가 다쳤을 때 신속한 응급처치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특히나 얼굴을 다쳤을 때는 더욱 신경 써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후유증이 심하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가 얼굴 부위를 심하게 다쳤을 때 응급처치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턱 빠졌을 때 응급처치

1. 억지로 아이 턱을 다물거나 밀어 넣지 마세요

턱이 빠졌을 때는 바로 응급실로 가세요. 응급실에서 전문가가 아래턱을 턱관절 내로 올바르게 넣어야 합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부모님이 억지로 밀어넣거나 턱을 다물려고 하면 턱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관절뼈가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단순히 턱관절이 탈구된 것이 아니라, 턱뼈가 부러진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턱뼈가 부러져도 아래위 치아가 맞물려지지가 않고 입도 안 다물어지는 증상이 있거든요. 

 

2. 빠진 치아를 잇몸에 집어넣고 병원에 가세요

아이 치아가 빠졌을 때는 치아의 앞뒤가 바뀌지 않도록 해서 잇몸에 다시 집어넣으시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약간 생소한 처치법으로 느끼실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시면 치아를 살릴 확률이 올라갑니다. 빠진 치아가 바닥에 떨어져서 더러운 것들이 묻었다면 치아 뿌리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 깨끗한 식염수나 약한 수돗물로 이물질만 걷어내주세요. 특히 치아 뿌리에 있는 연부조직을 씻어내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잇몸에 넣으신 다음에 병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만약 치아가 빠진 아이가 의식이 없거나, 불분명해서 치아를 삼킬 위험이 있다면, 잇몸에 넣지 마시고 치아를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넣어서 병원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치아가 빠진다음에 30분 이내 잇몸에 심어서 고정 치료를 받으면 치아는 다시 잇몸에 뿌리를 내린답니다. 다만, 치아가 빠진 뒤 90분이 넘어가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3. 안와골절시 눈을 뜨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눈 주위를 둘러싼 안와골이 부러진 것을 안와골절이라고 하는데요. 안와골절이 의심될때는 다친 부위 쪽의 눈을 뜨지 않도록 하신 다음에(안대가 있으시면 안대를 씌어주세요) 응급실로 찾아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코를 풀면 안 됩니다. 코를 풀 면 그 공기가 골절이 생긴 부위를 통해 안와 속에 들어가서 눈이 부풀어 오를 수도 있어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4. 아이 코뼈가 부러졌을 때 뒤로 눕히지 마세요

아이의 코뼈가 부러진 것 같으면, 콧구멍 내로 거즈를 집어넣어 주세요. 그리고 목으로 계속 피가 넘어갈 수 있으니 절대 눕히지 마시고, 아이가 앉거나 서있는 자세를 유지하게 하시고 그대로 병원에 이동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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