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괴당했을 때 대처방법

절대 살면서 겪고 싶지 않은 일 중에 하나가 바로 내 아이가 유괴당하는 일일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요. 하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니 혹시라도 있을 일을 대비해 알아두어야 좋은 상식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만약 내 아이가 유괴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가능한 오랫동안 통화를 유도하세요.

납치범들은 전화를 해서 아이의 몸값을 요구할 때 협상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최대한 높여서 몸값을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네, 알겠습니다. 제발 아이만은 살려주세요."이런식으로 말씀하기보다는 "지금 그렇게 큰돈이 아직 없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은 이 정도예요."라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통화를 유도하셔야 합니다.

2. 즉시 경찰에 신고하세요.

납치범은 분명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신고하면 아이를 죽이겠다고 위협을 할겁니다. 이 말에 겁을 먹고 경찰에 신고를 안 하면 정말 끔찍한 비극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주기 싫어서 경찰에 알리란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살릴 수 있고, 빠른 시간 안에 아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경찰에 알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즉시 경찰에 알리셔야 합니다. 경찰들은 어차피 아이의 안전보다는 범인검거만 우선시할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경찰 내에는 납치범죄전담 수사팀이 따로 존재합니다. 수사팀의 최우선 목표는 납치 피해자, 아이의 안전이며, 범인 검거는 무조건 피해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3. 유괴 직후에 처음 몇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 유괴 사건은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납치한 직후부터 추적해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에게 자녀가 유괴 당일날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 아이를 언제 어디서 마지막으로 보았는지를 최대한 상세하게 알려주십시오.

4. 침착하도록 노력하세요.

경찰에 신고한 이후에는 최대한 침착하도록 노력하시고, 범인이 이후에 전화를 할 때는 항상 경찰과 같이 있을 때 통화를 하셔야 합니다. 경찰이 옆에서 알려주는 메뉴얼대로 하지 않으면 자칫 이성을 잃어버려 납치범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감정적인 발언을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