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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유용한 정보

여자바둑계 부동의 1위 최정에 대해 알아보자

by 즈블리 2023. 2. 16.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자바둑계 부동의 1위 최정선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최정선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1. 부동의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여자 바둑계의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2013년 12월 국내 여자바둑 랭킹 1위에 오른 뒤 108개월이 넘도록 정상을 지키고 있는 명실 공히 '바둑 여제'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바둑 종목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한 일인데요. 세계 무대로 범위를 넓혀도 최정은 세계 여자 바둑랭킹 압도적 1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위가 신진서 9단이라면, 여자 분야에서는 최정 9단이 있는 것이지요. 통산전적은 2022년 11월 현재 978전 676승 302패 승률 69.12%의 경이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최정의 어린 시절

최정은  7살 때 바둑을 취미로 두신 아버지를 통해 바둑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처음부터 바둑을 좋아한 것은 아녔다고 합니다. 한 달 정도 배웠을 때 아버지에게 재미없다고 불평했지만, 아버지는 6개월은 해보자며 최정을 달랬고 그러는 사이에 재미가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력이 급성장하게 되어 불과 1년도 안되어 아버지를 정선으로 꺾을 정도로 바둑실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최정이 다니던 바둑학원 원장은 어린 최정의 재능을 알아보게 되면서 각종 초등학생 바둑대회를 출전하여 평정하게 됩니다. 


원래 광주에서 살았던 최정의 부모님은 딸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초등학생 3학년이던 무렵에 유창혁 9단이 운영하는 도장이 있던 서울 마포로 이사하게 되고, 유창혁 바둑도장에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최정은 사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여러 가지를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피아노 학원, 미술학원, 심지어 스피드스케이팅까지 해봤는데, 다 못했지만 하나 잘했던 것이 바둑이었다고 합니다. 유창혁 9단의 제자로 들어가 프로 준비를 해던 최정은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게 되고, 2010년 5월 여류 입단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며 만 13세 7개월 나이에 입단에 성공합니다.


아직 중학생의 신분으로 프로가 되었기 때문에 학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무리를 느꼈던 최정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자퇴하고 바둑에 본격적으로 전념하게 됩니다.
그리고 입단한 지 불과 2년도 되기 전인 2012년 1월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룩합니다. 그녀의 놀라운 재능과 실력은 당연히 여기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입단 후 7년 9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여자 국수전 우승으로 국내 여자 프로기사로서는 세 번째로 입신의 경지라고 불리는 9단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국내 여자프로기사가 9단에 오른 것은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었습니다. 한국 여자기사 최연소(21세 3개월), 최단기간(입단 후 7년 9개월) 9단 승단 기록 모두 최정이 갖고 있으니 놀라운 재능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9단에 승단했을 때는 승단했다는 기쁨보다 맥심 커피배 입신최강전(9단만이 출전 자격이 주어짐)에 나갈 수 있다는 기쁨이 더 컸다는 최정은 9단이라고 하면 다들 신기해하는데 요즘은 초단이 9단보다 강한 경우도 많다면서 겸손해했습니다.

 

3. 여성 프로 기사의 기존 기록을 다 갈아치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정이 반상의 남녀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둑에서는 남성 기사의 바둑실력이 여성 기사보다 뛰어난 것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최정은 그 통념을 무자비하게 깨버리게 됩니다. 단순히 남자 프로 기사를 몇 번 이긴 정도가 아니라 중국 구쯔하오 9단, 스웨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 등 세계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초일류 남자 바둑기사를 잇달아 꺾는 실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비공식 인터넷 대국에서는 중국 커제 9단을 승리를 하곤 했다는 그녀는 보란 듯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한국 바둑 일인자의 계보를 잇는 박정환 9단을 꺾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이렇듯 최정은 바둑 통계 사이트 고 레이팅(Go Ratings) 세계 바둑 랭킹 100위 안에 들어있는 유일한 여성이며 2020년 6월 랭킹에서는 16위에 오릅니다. 한국 여자 프로 기사가 50위권 안으로 진입한 것은 최정 9단이 유일하며, 당연히 40위, 30위, 20위권 진입 기록도 모두 최정 9단이 가지고 있습니다.


'기록파괴자' 최정 9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2년에는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는데요. 여성 프로 기사가 메이저 세계대회 4강 이상 진출한 기록은 1992년 응씨배에서 중국의 루이나웨이 9단 이후로 30년 만의 대기록이었습니다.


4. 롤모델

최정 9단은 어린 시절부터 2000년 국수전에서 여성으로서 사상 처음 우승했던 루이나이웨이 9단을 롤모델로 뽑았는데요. 특히나 그때 누이나이웨이 9단의 상대는 이창호 9단, 조훈현 9단 등이었는데 어려운 승부를 차례차례 이겨내고 마침내 우승을 하는 모습에서 찐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5. 바둑스타일

날카로운 공격기풍으로 유명한 유창혁 9단의 문하에서 바둑을 배워서인지 최정 9단은 수 읽기에 능한 전투 바둑 스타일이 특징인데요. 프로 입단한 뒤 초반에는 불리해도 싸움을 걸고 판세가 좋아도 판을 더 벌여서 이기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즉, 귀든 변이든 중앙이든 일단 치열한 육탄전을 벌여서 사생결단을 내는 스타일이라서 재밌는 바둑으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실력이 점차 성장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쌓아놓고 상대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유리한 고지에서 전투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는데요.


형세판단을 하면서 지켜도 이긴다는 확신이 들면 지키는 바둑을 두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실력이 무르익으면서 원래도 잘 두던 전투바둑은 여전히 잘 두면서도 여러 형태의 바둑을 모두 잘 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로 지적되던 포석 또한 인공지능 바둑 시대 이후에는 상당히 보강되었으며 약점으로 지목되던 끝내기 또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팬들은 최정의 화끈한 전투 바둑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6. 바둑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비약적인 AI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바둑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최정 9단은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바둑이 의미를 잃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가 개발됐어도 여전히 인간은 100m 달리기를 하듯이, 사람의 세계에서 바둑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은 여전히 가치가 있고 재미도 있는 일이라며 속 깊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7. 취미

최정 9단이 가진 별명 중에는 '돌부처'란 별명이 있습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대국을 펼치는 모습이 이창호 9단과 비슷해 보여 붙인 별명인데요. 그러나 무뚝뚝해 보일 것 같은 그녀는 밖에서는 활발한 취미를 즐깁니다. 최정 9단은 어릴 때부터 남자들이 많은 바둑도장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남자들과 농구, 축구, 족구를 빠짐없이 다 같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요즘도 며칠씩 이어지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현지에서 남자 기사들과 어울려 죽고를 즐긴다고 합니다. 


워낙 활동적이고 몸을 쓰는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코로나 이전에는 여자 농구 동호회에 가입해 주 1회씩 코트에서 농구를 즐겼습니다.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다 좋아한다는 최정 9단은 최근에는 주 2회 PT를 하고,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다. 또한 춤과 노래에도 일가견이 있는데요. 한창 빠졌을 때는 거의 세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방에 출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차세대 바둑 일인자, 신진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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