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껴안고, 기대고, 앉기도 하면서 쓰는 물건인데… 막상 세탁은 선뜻 손이 안 가죠. 세탁기 돌렸다가 속까지 안 마를까 걱정되고, 그렇다고 안 빨자니 냄새도 나고 위생도 찝찝하고… 이번 글에서는 쿠션과 방석을 손빨래로 안전하게 세탁하는 방법, 그리고 속까지 잘 말리는 꿀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세탁 전 확인사항
먼저 가장 중요한 건, 커버가 분리되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 커버 분리형이라면? 커버는 세탁기, 속은 손세탁이 안전합니다.
- 일체형이라면? 통째로 손세탁해야 합니다.
커버가 있는 제품은 세탁 라벨 꼭 확인하세요. 울코스,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 찬물 세탁 등 정보가 다 적혀 있습니다.
손세탁 방법
쿠션이나 방석 속 재질(솜, 스펀지, 폼 등)은 열에 약한 소재가 많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하는데요. 손세탁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큰 대야나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준비합니다.
- 중성세제를 섞습니다.
- 쿠션을 담근 뒤,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가며 세탁합니다.
- 절대 비비거나 쥐어짜면 안됩니다. 찢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2~3회 깨끗이 헹궈 잔여 세제를 제거합니다.
※ 스펀지나 폼이 들어간 제품은 비틀면 형태 복구 어렵습니다. 무조건 조심조심히 눌러서 세탁하세요.
탈수방법
속까지 두꺼운 쿠션은 물기 제거가 핵심인데요. 탈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큰 수건을 2장 준비합니다.
- 쿠션을 수건으로 감싸고,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 가능하면 한 번 더 새 수건으로 감싸줍니다.
- 세탁기에서 1분 이내 짧은 탈수도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비틀지 마세요! 솜 뭉침, 폼 손상, 변형 등의 문제는 다 여기서 옵니다.
쿠션 속까지 잘 말리는 꿀팁
겉만 보송해도 속이 덜 마르면 곰팡이 + 냄새 생기기 쉽습니다. 통풍이 잘 되게, 그리고 천천히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말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직으로 세우지 말고 눕혀서 말리세요.
- 창문 열고 선풍기 바람을 쐬주는 것도 좋습니다.
- 하루 2~3번 뒤집어가며 건조합니다.
- 속까지 습기 많을 땐 신문지 넣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 스펀지 방석이라면, 드라이기 냉풍으로 쐬주거나 하루 이상 건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햇볕도 좋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섬유가 바삭해질 수 있어요. 그늘에서 바람 맞게 말려주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세탁횟수
쿠션이나 방석은 우리가 매일 쓰는 물건입니다. 우리 생각보다 땀, 먼지, 피부 각질, 진드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세탁주기에 따라 꼭 세탁해줘야 합니다.
- 소파 쿠션: 1~2개월에 한 번
- 식탁용 방석: 여름철엔 2~4주에 한 번
- 반려동물과 함께 쓰는 경우: 2주 이내
장시간 방치하면 냄새는 물론이고, 알레르기 유발 위험도 커집니다.
마무리
쿠션이나 방석은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금세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손세탁은 조금 번거롭지만, 한 번 제대로 세탁해두면 오랫동안 깨끗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이번 주말, 우리 집 쿠션이나 방석 한두 개쯤 가볍게 손세탁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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