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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발성

노래방마이크만 잡으면 생목나오는 사람 보세요. 2편.

by 즈블리 2022. 10. 1.

여기서 제가 말하는 노래 잘 부르는 방법, 발성에 대한 이야기는 순전히 내 개인적인 의견이며 제가 그동안 노래하면서 느낀 것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이니까 본인이 느끼기에 좀 이상하다 싶으시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 주세요. 전 세스릭스 자격증이나 발성 전문 교정사 자격증 같은 것은 없습니다. 가볍게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 연습은 얼마나 하셨나요? 노래방에서 숙여서 노래 부르는 것 많이 해보셨나요? 한 3일 정도 그렇게 하시면 개인적으로도 뭔가 느끼는 게 있으시고 혼자 뭔가를 시도해보시는 게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정말 실력이 느시는 분들이죠. 그런 게 없고, 뭘 알려주면 며칠 연습하라고 해도 그다음에 어떻게 하는 건데??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굉장히 높은 확률로 그분들은 뭘 가르쳐도 그 자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분들은 보컬학원을 가셔야 합니다. 붙잡고 맴매 맞으면서 연습하세요. 모든 배움은 타고나지 않는 이상 '생각'이란 걸 해야 한다는 메커니즘을 겪어야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앞서 말한 노래방 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가볍게 타고남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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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고남의 정의


노래를 연습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은 느낄 것입니다.  내가 따라 하고 싶은 저 가수와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벽.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고남'이라는 벽입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연습해서 그걸 매우 잘하게 되는 것은 그 그릇을 타고나야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타고남이란 것은 아다리가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다리가 맞다'라는 말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틀이나 기대했던 바에 딱 들어맞다'를 뜻합니다. 발성에 있어서의 타고남이 정말 그러합니다. 사람의 음색이란 것은 참으로 신비한데, 내 성대 모양 자체와 톤의 타고남도 물론 있지만,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억양으로 한국말을 배우는 가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같이 조용한 장소에서 사는 아이와 동네 시장같이 시끄러운 장소에서 사는 아이가 배우는 말이란 것은 같은 한국말이라도 그 발성 자체가 다릅니다. 성격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지고, 주로 어떤 표정을 짓고 사느냐에 따라서도 음색이 달라집니다. 같은 성대라도 경상도 사투리로 한국말을 배운 사람과 전라도 사투리 배운 사람이 또 다르고요. 남자가 여자 목소리 내고 싶다고 사춘기부터 양성류 발성법 같은 걸 연습해온 사람은 들어보면 정말 여자 목소리처럼 톤을 모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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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와 푸시업 헬스장에 들어가면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운동 중 하나가 바로 벤치프레스인데요. 벤치프레스는 상체 운동을 대표하는 종목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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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고난 이들을 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이처럼 사람의 음색이란 것은 성대라는 조건 외에도 어떤 식으로 혀를 움직여서 발음을 하며, 콧소리를 얼마나 섞는지, 이런 것들이 개인마다 표준적으로 고정된 값으로 결정돼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흔히 말하는 고음을 잘하는 발성과 아다리가 딱 맞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냥 고음이 되기도 하고, 적은 연습량으로 매우 많은 고음역의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고음 따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아다리가 특히나 안 맞는 사람들도 물론 존재하죠. 백날 죽어도 2옥타브 솔을 못 넘기는 사람들, 나는 바리톤이라서 안돼. 나보다 잘 나는 애들은 타고나는 거야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여기 속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백날 죽어라 고음을 그냥 잘하는 이들의 방법을 따라 해도 고음이 날 수가 없을 수 있습니다.

 

3. 발성에서 불변의 진리를 찾으려 하지 마라


따라서 인터넷에 고음발성이니 뭐니 이런 것들이 다 무의미할 수도 있고 다 유의미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건 연습의 양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하고, 내가 맞는 처방에 제대로 들어가서 아다리가 어느 순간 맞아 들어가서 한 번에 빵 터지기도 하고 그것마저도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주저리 떠드냐면, 그러니까 한 가지 발성법은 너무 신봉하거나 너무 불신하지 마시고 인터넷에서 그런 걸로 싸우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겁니다. 그냥 이 방법이 맞으면 와 개이득이네!! 하시면 되고, 방법이 안 맞으면 뒤로 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좀 더 가볍게 생각하시고 노래 자체를 즐기세요. 우리가 노래에 열정을 갖고 연습하는 시절 또한 길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그게 별로 중요해지지 않는 순간이 오니까요. 그러니까, 재밌게 연습합시다.

이번 포스팅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방 마이크만 잡으면 생목 나오는 사람 보세요.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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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발성학이나 이런 거 전부 깡그리 무시합니다. 완전히 제 주관에 입각한 웃기는 이야기니까, 가볍게 들어주세요. 발성적 메커니즘이나, 성대근육이니 뭐니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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