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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촬영 후, 실손 청구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정보

by 즈블리 2023. 1. 7.

MRI촬영

 

만약에 디스크가 의심돼서 MRI를 찍어야 한다는데 꼭 입원해야만 실손이 지급되는지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에 대한 답과 함께 추가적으로 MRI 촬영 후, 실손 청구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정보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급여 MRI의 급여화


여러분은 MRI 비용이 병원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알고 계신가요? 바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병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동네 병원에서는 20~30만 원 나오는 비용이 대학 병원에서는 70~80만 원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MRI 검사 관련해서 몇 년 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바로 비급여 MRI의 급여화입니다.


2018년 10월에는 뇌와 뇌혈관 관련 MRI가 급여화되었고, 2019년 5월에는 두경부, 2019년 11월에는 복부, 흉부, 전신 MRI가 급여화되었습니다. 2022년 3월에는 척추 질환도 MRI 급여화가 되었는데요. 이렇게 MRI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부담이 줄어들게 되지만 실제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 본인이 실손청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MRI 실비 보상청구기준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제대로 실비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017년 4월 기준으로 실손 보상지급조건이 달라졌다


아까 나온 질문처럼 디스크가 의심돼서 MRI를 찍으려고 하는데 입원해야만 실손이 지급되냐는 질문이 나온 이유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2017년 4월을 기억하셔야 하는데요. 2017년 4월 이전에 가입한 실손과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실손의 MRI 보상지급조건이 다릅니다.


2017년 4월 이전 실비 보상 조건


이때 실손 가입하신 분들은 mri를 입원해서 찍든 통원하면서 찍든 MRI에 대해 모두 보상이 가능합니다. 2017년 4월 이전에 가입한 실손증권을 한번 보시면 그때는 MRI촬영이라고 해서 따로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통원의료비, 입원의료비 이런 식으로 적혀있는데요. 그 의료비 안에 MRI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입원하고 찍어야 MRI 실손보상이 되는 건가요 라는 질문이 나오게 된 이유는 왜일까요? 바로 보상한도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손을 가입한 시기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2017년 4월이전에 실손을 가입하신 분들은 통원 의료비는 하루 한도 10~30만 원이고 입원 의료비는 3천~5천만 원, 이런 형태로 가입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가입 중인 실손이 통원은 하루 30만 원, 입원은 5천만 원 실비보상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위 질문처럼 디스크 MRI 검사를 하고 그 비용이 50만 원이 나왔다면 의사 선생님의 판단하에 입원해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경우, 환자분의 부담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입원 시 5천만 원의 입원 의료비 한도에서 처리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발생한 50만 원은 다시 실손청구할 수 있게 되는데요. 통원해서 MRI 검사를 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루 한도 30만 원에 걸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한도인 30만 원까지는 실손에서 보상받을 수 있지만 30만 원 한도를 초과한 추가적인 20만 원 부분에 대해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되는 금액이 발생합니다. 

2017년 4월 이후 실비 보상 조건


이런 이유때문에 아까처럼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2017년 4월 이전의 경우에 해당하고요. 그럼 2017년 4월 이후 실손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때부터는 비급여 MRI에 특약이 따로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가입자분들이 실손을 가입할 때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게 바뀌었는데요.

이때는 비급여 MRI 검사를 받았을 때 입원인지 통원인지를 따지지 않고 1년 300만 원 한도로 보상하게 됩니다. 즉, 1년 한도인 300만 원만 넘기지 않으면 다 보상이 되기 때문에 굳이 입원처리에서 MRI를 찍을 수 있을지 체크해 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가입 시기에 따라 자기 부담금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MRI 촬영시, 준비해야 할 것들은?


먼저 가입한 실손의 MRI 보상 조건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알았다면 2017년 4월 이전에 가입하신 분들이라고 한다면 대학병원에서 진행할 경우 입원해서 MRI를 찍을 수 있는지, 아니면 동네 병원에서 MRI 촬영 후, 그 검사지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없는지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큰 병원은 입원 처리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고요. MRI도 기계마다 판독 수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담당하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담당 보험설계사 분과 상의를 한 뒤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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