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 :: 환율, 수출, 물가의 관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율의 이해와 수출, 물가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본문글에서는 환율의 상승과 하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출과 물가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 그 메커니즘에 대해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환율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요건

1. 기준을 달러로 잡아라

환율이 자꾸 헷갈리는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환율 관련해서 무엇이 상승하고 무엇이 하락한다는 말들이 계속 등장하게 되면 환율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알고 있는 개념조차 뒤죽박죽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팁이 있습니다. 환율이란 말 앞에 '달러'라는 단어를 붙이면 됩니다. 그러니까 환율이 상승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환율이 상승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즉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환율이 상승했다는 것과 똑같은 의미입니다. 더 쉽게 말해서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가치가 상승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뉴스에서 환율이 상승, 하락했다고 하는 말은 달러를 기준으로 두고 하는 말입니다.

2. 달러와 원화는 반대로 움직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가치가 상승한 것입니다. 달러가치가 상승했다는 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원화가치는 하락했다는 것인데요. 이처럼 달러가치와 원화가치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즉,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말이고, 반대로 우리 원화가치는 올라갔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이게 머릿속에서 당연하게 인식이 돼야 합니다. 단어 암기하듯이 딱딱 암기가 되어있어야 경제뉴스를 보거나 환율문제를 대할 때 머릿속에서 바로바로 떠올릴 수 있습 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을 암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과 수출의 관계

환율은 수출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므로 환율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럼 어떤 이유로 환율이 수출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그럼 그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환율 상승 = 수출이 잘된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달러가치가 상승한다는 말이니까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좋은 것입니다. 달러가치가 올라갔으니 달러를 많이 가진 사람입장에서는 어깨가 절로 으쓱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물건을 더 사겠죠? 전에는 1개만 살 수 있었지만, 달러가치가 올라갔으므로 1.5개 정도 더 살 수 있는 것이죠.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더 많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수출이 잘되는 것입니다.

2) 환율 하락 = 수출이 잘 안된다

정확히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달러가치가 하락한다는 말이므로 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것입니다.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덜 사는 거죠. 전에는 1개 살 수 있었는데 달러가치가 하락했으므로 0.5개만 사는 거죠. 즉,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예전보다 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수출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3) 주의사항

물론 앞에서 설명한 메커니즘은 어디까지나 변수가 통제된 시장에서의 이론적인 부분입니다. 실제 경제시장에서는 수많은 변동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절대적이 아니란 것만 기억해 주세요.

환율과 물가의 관계

1) 환율 상승 = 물가가 오른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도 상승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한국에 사는 우리는 당연히 원화를 가지고 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상승한다면 달러가치가 상승하므로 반대로 움직이는 원화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원화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감소하게 됩니다. 환율 상승이전에는 원화로 2개 살 수 있었던 물건을 1개밖에 못 사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원화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점점 감소한다는 것이 물가가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물가 상승의 본질은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물건들의 개수나 가치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2) 환율 하락 = 물가가 안정된다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가치가 하락을 합니다. 달러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원화는 상승하겠죠? 원화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원화가치가 상승했으니까 원화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즉, 물건을 구매할 때 예전보다 덜 부담스러워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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