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요령

산책 중, 놀이터에서, 혹은 친척집 강아지와 놀다가 “갑자기 개한테 물렸어요…”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나 노인처럼 피부가 약한 경우에는 작은 물림도 큰 상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개에 물렸을 때 바로 해야 할 응급처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개에 물렸을 때 바로 해야 할 응급처치

  • 피가 나더라도 무조건 흐르는 물로 5분 이상 세척하세요. → 세균 제거 효과 ↑
  • 가능하면 식염수, 생리식염수로 닦고, 없다면 생수라도 사용
  • 상처 안쪽까지 물이 닿도록 흐르도록 세척해야 합니다 (씻는 게 아닌 ‘흘려보내기’)
  •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출혈 부위 압박 지혈
  • 반드시 병원 방문 전까지 상처를 완전히 덮지 말고, 통풍되도록 loosely 감싸주세요

2. 병원에선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요?

  •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처방이 가장 우선입니다.
  •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 확인 – 필요한 경우 예방주사 진행
  • 파상풍 예방접종 이력 확인 – 10년 넘었다면 추가 접종 필요
  • 상처가 깊고 벌어진 경우 국소마취 후 봉합이 진행됩니다.
  • 찢어진 부위가 얼굴/손 등 노출 부위일 경우, 미용 봉합 고려 필요

3. 봉합 시 고려해야 할 것들

  • 동물 이빨 상처는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 바로 꿰매는 것보다 1~2일 간 드레싱 후 봉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특히 손가락, 발가락, 얼굴 부위는 감염 시 회복 지연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판단 필수
  • 상처 깊이, 출혈 여부, 손상 정도에 따라 외과 / 성형외과로 이동

4. 실밥 제거 전까지 지켜야 할 주의사항

  • 실밥 제거까지 보통 5~10일 소요됩니다. (부위에 따라 달라짐)
  • 그 전까지는 물, 운동, 땀, 자외선 등 피하고 방수처리 필수
  • 연고나 화장품 자의적 사용은 감염 유발 가능성 있으므로 의료진 상담 후 사용
  • 항생제 복용은 반드시 끝까지 → 중단하면 감염 재발 위험

5. 개물림 사고, 법적 책임도 따질 수 있어요

  • 개 주인이 목줄을 하지 않았다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가능
  •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실비보험, 상해보험으로 진료비 청구 가능 – 진단서와 진료비 내역 보관 필수

마무리

개에게 물리는 사고는 당황스럽지만, 정확한 대처만 잘하면 흉터와 감염 모두 줄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 흐르는 물로 즉시 세척 → 압박 지혈 → 병원 이동
  • 항생제, 광견병·파상풍 예방접종 여부 체크
  • 상처가 벌어졌다면 봉합 여부 전문의 판단 필요
  • 법적 책임 여부와 실비보험 청구도 잊지 마세요

아이 찢어진 상처, 응급실 vs 외과 어디로 가야 할까?

 

아이 찢어진 상처, 응급실 vs 외과 어디로 가야 할까?

아이들이 뛰어놀다 보면 갑자기 넘어지거나, 딱딱한 모서리에 부딪혀 피가 나는 찢어진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부모로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바로 이거죠. “이 정

nid-it.tistory.com